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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에서 추석 보내기

사량도

by 초보어부 2022. 9. 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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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론 쌀쌀하지만, 그래도 아직 여름입니다.

한낮에는 많이 덥습니다.

그래서 노동은 아침나절이나 저녁에 해야 합니다.

마눌과 아들은 오랜만에 늦잠!!

나는 예초기를 돌립니다.

건 1시간 작업!! 팔이 후덜거립니다. ㅋㅋㅋ

 

그래도 정리를 하고 나면, 깨끗 ~~ 개운 ~~

 

 

 

 

집안 뿐 아니라, 주변 입구도 좀 정리하고 ~~~~

이불도 말리고 ~~~~

 

 

 

 

 

사실 오전에 산엘 다녀오려 했는데 ~~~~

용길아제가 점심을 먹자고 해서리 ~~~~

산에 간다고 인사하려 내려갔는데, 벌써 회를 썰어놓고 기다리십니다. ㅋㅋㅋ

큰따님과 손자, 손녀!! 함께 

이들과의 이바구 ~~~ 즐거운 시간!!

푸짐한 회와 진한 김치로 점심을 잘 먹었습니다.

반주로는 '말벌주?'

말벌을 잡아 담근주에 넣어 숙성!!

아주 토속적인 맛을 즐겼습니다.

아제네 아짐은 손님 대접에 이골이 났을 것입니다.

이 집에는 늘 손님이 많습니다. ㅋㅋㅋㅋ

 

 

 

 

 

 

이제 우리 섬도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 아닙니다.

우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오직 '임도' 뿐이었는데 ~~~

거의 인적이 드물었는데 ~~~

이제 아래에 펜션이 들어서서, 오가는 사람도 많아지고!!

소란해지기도 했고!!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이 되어서리

요즘은 멋진 보트와 제트스키를 즐기는 무리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소란해졌습니다.

 

 

 

 

 

오후 4시 이후, 들물이 시작되어서리 ~~ 낚시에 도전!!

두어시간 낚시를 했습니다만, 줄창 '복어'입질만 ㅋㅋㅋㅋ

좀 이른감?? 작년 이만때는 매가리, 고등어가 물어주곤 했는데 ~~~~

 

 

 

 

 

 

이번 태풍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마을에 별 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그러나 작은(?) 피해도 있었습니다.

아랫집 배가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배 주인은 와서 살펴 보았는지??

 

 

 

 

 

우리 동네 외인금은 늘 바람이 많은 곳입니다.

배를 정박하기 어려운 곳이라 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배를 먹방으로 옮겨야 한답니다.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늘 배를 잘 관리하시니, 피해가 없었는데 ~~~

아랫집은 걍 그대로 두었나 봅니다.

배가 완전히 부셔졌습니다. 처참합니다.

동네 이장님은 '그 집은 부자집이라 괞찬다고' ㅋㅋㅋㅋ

 

마눌도 배를 사자고 졸랐었는데 ~~~

생각이 ~~~ ㅋㅋㅋㅋ

 

태풍은 또 많은 쓰레기를 몰고 왔습니다.

동네 쓰레기를 치우는 일은, 다리가 불편하신 이장님이 하십니다.

언제가 우리도 잠시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젖은 스치로폼이 가볍지 않았습니다.

 

 

 

 

 

추석을 맞아 3박 4일 잘 쉬다 왔습니다.

지난 여름 휴가 때의 경험으로, 나오는 날은 막배로 나왔습니다.

물론 평소보다는 차가 많았지만, 넘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천에서 '육전냉면'을 먹고 오려 했는데 ~~~ 식당도 휴일이었습니다.

걍 김밥를 사고, 차에서 먹으며,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고!!!

도로에서 고생도 덜 하고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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