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초 - 왜? 발리였지??
추위가 닥쳐와서였을까? 따뜻한 나라로??
글쎄!! 이젠 정말 늙었다.
움직이는 것도, 그래서 액티비티에 참여하는 것도!
모든 것이 쉽지가 않다.
하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이제 칠십을 향해가는 나이 ~~~ ㅋㅋ
예전 같으면,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이만하면 감사한 일이지!!
이곳에서 젊은이들은 '발리스윙'을 즐긴단다.
그리고 '인생샷'을 찍는다는데 ~~~
인생에 한번 밖에 없을 기회? 사진? ㅋㅋㅋ
나는 왜? 그런 것에 관심이 없을까??
나이가 들어서 일까? 아님 귀차니즘 때문일까?
'흥'이 없어서일까?
발리에서 하는 여러 액티비티가 있다.
지프를 타고, 새벽 일출을 보는 것!
계곡에서 즐기는 레프팅!
이런 모든 것들이 별 ~~ 흥미롭지가 않다.
KANTO LAMPO WATERFALL
이 곳도 젊은이들이 인생샷을 찍는 곳이라는데 ~~~
입구에서 표를 사고도 조금은 걸어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면서 ~~~ 나 - 아 ~~ 어찌 올라오지??
올라오는 서양 여자아이가 한숨을 몰아쉰다.
ㅋㅋㅋ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락커가 있던데 ~~~
대충 갈아 입는 친구들도 많다.
그렇게 웅장하거나 큰 폭포는 아니다.
우기인데도 생각보다 수량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저 폭포의 한가운데가 인생샷 포인트란다.
여러 멋진 포즈를 취한다. 오직 한장의 사진을 위해!!
폭포의 맞은 편에서 찍사들이 사진을 찍어 준다고!!
ㅋㅋㅋ 저런 모습이구나 ~~~
한 친구의 퍼포먼스를 지켜 보았다.
정말 열심히 포즈를 취한다.
아마도 일정한 포즈들이 있나 보다.
찍사의 요구대로, 팔을 올리기도 하고
선정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
머라 써 있었는데 ~~~
'최대한 요염하게 ~~~ 그러나 벗으면 안되고!' 였나??
ㅋㅋㅋ 우린 사진 찍는 친구들의 모습을 구경!!
걍 ~~~ 구경만으로 만족!!
또 한쪽 구석에서 잠시 휴식!!
ㅋㅋㅋ 우리가 원한 큰 동선을 돌았다.
이제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가자!!
고젝을 불렀으나, 여기도 고젝, 그렙 금지 표지판!!
아니나 다를까? 기사녀석이 조금 밖으로
걸어 나오라 쳇을 보낸다.
그래 ~~ 걸어나가 볼께!! 기다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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