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떠나기 .....

 

 

[ 헬싱키에서 스톡홀름으로 ... ]

 

 

 

 

 

[Turku - Helsinki - (Viking Line) - Stockholm ]

 

 

아침에 모든 짐을 다시 꾸렸습니다. 오늘은 차도 반납해야 하고 ....

오후에 스웨덴으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식기와 음식물들을 마련해서 짐이 또 늘었습니다.

 

헬싱키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운전을 하다 하도 졸려 도중에서 좀 쉬기도 했습니다.

점심때쯤 헬싱키에 도착 뒷골목에 차를 세우고 또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엄마는 햄버거가 싫어 아침에 준비한 감자와 달걀로 한 끼를 때웁니다.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여행하며 가장 불편한 것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흔한 맥도날드 햄버거 집에서도 동전(50센트나 1유로)을 넣어야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거의 대부분 문이 잠겨있고 ....

직원이 손님임을 확인하면 모니터를 보고 자동문을 열어줍니다.

몇 푼 안되는 돈이지만 돈보다는 사람들이 인색한 것 같아 싫습니다.

 

이제 바이킹 라인(Viking Line) 타고, 스웨덴으로 .....

바이킹 라인은 실자라인의 건너 편.

배가 너무 커서 가까이에서는 도저히 찍을 수가 없다.

 

 

 

 

 

 

 

오후 5시, 배가 서서히 움직인다.

아쉬운 헬싱키의 여러 곳을 .......

멀리 두개의 교회가 함께 눈에 들어온다.

 

 

 

 

 

 

 

 

 

 

 

  

 

헬싱키 앞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아름다운 섬들 !!

그리고 해상요세를 지나 ......

 

 

 

 

 

 

 

 

 

 

드디어 스웨덴 행. 바이킹 라인은 생각보다 엄청 컸습니다.

배의 갑판에 올라가 헬싱키 구경을 하고, 배 구경도 했습니다.

배가 높아 헬싱키의 전경이 보였습니다.

배 갑판에도 중국인, 일본인들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서양 사람들보다 유독 동양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헬싱키에서 스톡홀름까지 기본요금은

29.50유로(일-수), 목(41),금(53),토요일(41) 요금은 더 비쌉니다.

기본요금으로 승선해서 여기저기서 놀면서 배를 타고 갈수도 있습니다만,

밤새 약 15시간 이상을 가야하는데, 체력이 좋은 젊은 사람들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4인용 침실(C4 Cabin/1인당 12유로 - 48유로)을 사용했습니다.

작은 방에 양편으로 2층 침대가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편안하고 일반 호스텔보다 좋았습니다.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바이킹 라인은 꼭 한번 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용두동에 지점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헬싱키 스톡홀름 구간에 실자(Silja)라인도 있는데, 가격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0층으로 된 배안에는 여러 시설들이 있습니다. 식당도 여러 개가 있고, 바와 카지노,

면세점까지 있습니다.

비싼 요금의 스위트룸들은 주로 윗층(5-6층)에 있고, 3-4층에는 차량들을,

그리고 아래 2층에는 사우나와 가장 싼 침실들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도 2층(2029) 침실을 사용했습니다.

일회용 종이 카드키를 주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바이킹 저녁 뷔페는 23유로, 17살 이하 아이들은 반값이었고,

아침뷔페는 8유로 정도였습니다.

우리는 17세 이하가 2명이어서 4명이 69유로에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그동안의 절약한 돈을 오늘 저녁에 모두 투자해서 한 끼를 때운다 생각하니

조금 억울했지만,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보았는데 더 많은 돈이 들 것 같아

그냥 뷔페로 실컷 먹자고 했습니다. 음식은 그런대로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침만 삼키고 못 먹었던 해산물을 마음껏 먹었습니다.

 

 

헬싱키에서 스웨덴 스톡홀름까지 가는 바이킹 !

약 15 시간의 항해!!!

 

10층으로 구성된 배 !

면세점에서, 여러 개의 식당 ! 게임룸 .....

사실 없는 것이 없는, 움직이는 호텔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꼭 경험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