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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제공동체(Taize)

유럽

by 초보어부 2005. 9. 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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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행.

집을 나온지도 8개월 이상 되었고.

거의 매일, 짐을 싸고 ... 이동하고 .... 또 숙소를 찾고 .... 다시 짐을 풀고.

생각해보면 참 힘든 기억이었지만,

이것이 여행의 또 다른 재미 ??

 

오늘은 어떤 세상들을 볼 수 있을까 ?

또 어디서 무엇을 먹고, 어디서 잠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

전혀 낯설고 ....

의사 소통도 완벽하지 않고 ....

따라서 거의 긴장상태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야 했던 여행 !

 

가끔은 지쳐서, 꼼짝하기가 싫은 적도 있었지요.

움직이기 싫은 그때 ....

우리 여행의 '오아시스' "떼제(Taize)' 공동체 !!

지친 육신과 영혼을 살찌우는 좋은 기회였지요 !

 

 

 

 

 

 

 

[ 떼제 공동체] 예배당 내부 - 기도회가 진행될 때는 사진을 못 찍지만, 아무도 없을 때 !

 

 

 

매일 세 차례 진행되는 기도회 !

긴 침묵 !

 

바닥에 주저앉아, 혹 길게 누워도 ....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과 함께 찬양으로 .....

짧은 가사의 반복 !

몇 개국의 언어로 낭독되는 성서의 말씀  ....

 

매 저녁 시간에는 '떼제'의 창시자 '로저'수사님을 만날 수 있었지요.

이제 80순이 넘어서, 젊은수사의 부축을 받아야만 하는 그.

그러나 그의 풍성함과 넉넉함은 ......

동양에서 온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가져준 '로저'수사 !

아이들도 그 기억을 아주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했지요.

아직도 기억하려나 ??!!

 

 

 

 

 

 

  

[ 예배당의 외부 모습 ! - 화려하지 않고 ......... ]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지요.

우리의 여행도 돌아보고,

우리 자신들도 성찰하며 .....

 

 

 

매 기도회 시간이나 일정을 알리는 '떼제'의 종소리 !

한꺼번에 울려대는 종소리가 시끄러울 정도 ....

그러나 참 정겨운 소리였지요.

 

 

 

 




 

대부분이 청소년들 ......

그러나 그들과 함께 온 부모들.

그 부모들을 위한 '모임' 같이 진행이 되었지요.

우리도 따로 떨어져, 모임에 참석 !

그러나 이번에는 독일에서 온 단체모임.

독일어로 진행되는 모임을 전혀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고 .....

 

 

 


 

떼제에서 제공되는 한끼의 식사 !

정말 '소박한 밥상'이었지요.

사진으로 남긴 이 밥상이 그래도 가장 좋았던 것으로 기억 !!

 

이런 매 끼니 이런 소박한 밥상과 매일 세 번의 기도회 !

이렇게 진행되는 일주일간의 프로그램 !

우리 자신들을 살피고, 충분한 휴식을 얻기에 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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